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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 "식물성음료 '우유' 표기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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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식물성 대체음료 표기와 관련해 '우유' 또는 '밀크' 대신 '음료'라는 표현을 써야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다. /사진=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유통업계에서 귀리, 두유 등 식물성음료의 '우유' 표기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식물성 대체음료 표기와 관련해 '우유' 또는 '밀크' 대신 '음료'라는 표현을 써야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유(牛乳), 밀크(milk)의 사전적 정의는 소나 염소 등의 젖샘 분비물로 백색의 액체를 말한다. 식물성 대체음료는 귀리, 쌀, 아몬드 같은 곡류와 견과류에서 추출한 원액에 물을 혼합한 것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우유는 원유에 있는 유해한 병원성 미생물을 사멸시키기 위해 살균처리와 균질화 처리만 거치는 천연식품이지만 식물성 대체음료는 여러 단계의 가공과정을 거치며 식품첨가물이 추가된 가공식품"이라며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식물성 대체음료는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비타민, 무기질 등을 첨가하지만 우유에 비해 일반 영양소의 함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우유는 제조사나 제품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영양성분을 제공하지만 식물성 대체음료는 제조사별로 제품에 함유된 영양성분의 양이 크게 다르다는 설명이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제8조)에 따르면 원재료의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하려면 해당 원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사용해야 하고 최종 제품에 남아있어야 한다.

해외의 경우 EU는 2017년 포유동물의 유즙이 아닌 제품에 대해 '우유'라는 표시를 할 수 없다고 판결했고, 미국의 일부 주에서도 같은 법안이 통과된 바 있다. 식약처도 우유류가 아닌 제품을 우유로 표시하면 소비자가 식품유형을 혼동할 수 있다며 '오트 음료(드링크)'라고 표현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 접점에 있는 커피전문점 대다수는 '밀크'라는 표현으로 식물성 대체음료를 소개해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잘못된 명칭표기를 정정하여 소비자의 정확한 인지를 돕고 왜곡된 시장을 바로 잡기 위해 TV광고 캠페인, '찾아가는 우유교실, '도심 속 목장나들이' 등 소비자대면 사업을 적극 활용해 보다 선제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체식품의 정의와 안전관리 기준 신설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촉구하여 국내에서도 식물성 대체음료와 우유를 구분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예 csysy24@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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