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방우리들의 주변이야기, 이렇게하면 어떨까요? 성공과 실패의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카페24 창업센터 힙브랜드] 일상복 같은 워크웨어로 1년 새 매출 5배 성장

데이일 김수현·양애립 공동대표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데이일 김수현,양애립 공동대표 (카페24 제공)
'데이일(They와 work의 합성어)'은 일상복과 작업복의 경계없이 입기 좋은 워크웨어를 추구한다. 애견 미용사, 플로리스트, 네일아트, 에스테틱, 공방 등 다양한 직업의 1인샵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기능성과 패셔너블함을 갖춘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일의 김수현 대표는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옷 먼지 때문에 알레르기 약을 달고 살았고, 좋아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친구 집을 찾을 때 털 안 붙는 옷을 따로 입어야 할 정도로 알레르기가 심했다.

디자이너 출신인 데이일 김수현·양애립 공동 대표는 과거 여성의류 브랜드를 운영했을 당시 알레르기가 심한 김수현 대표가 입으려고 만든 옷을 구매한 애견 미용사 고객이 남긴 후기를 계기로 2021년 8월 '워크웨어'라는 틈새 시장에 뛰어들었다.

김수현 대표는 "털이 잘 털려서 미용할 때 입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어 워크웨어 시장 조사를 해보니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고 예쁘지 않았다"며 "과거 워크웨어라 하면 일터에서만 입는 기능성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옷이었는데, 디자인을 가미해 일 하다가 바로 어디에 나가도 될 만큼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워크웨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일은 나일론과 스판덱스 원단을 조합하여 털, 먼지가 잘 털리는 정전기 방지 기능과 방수 기능을 갖춘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작업복을 판매 중이다. 판매 상품들 중에는 스판덱스 소재의 원피스, 팬츠 등 스파니요 제품들과 나일론 소재의 털어웨이 상하세트가 인기다.

기존 미용복에 없던 찰랑찰랑하고 털, 먼지가 잘 털리는 미끄러지는 기능성 원단을 도입하고, 주로 어두운 색상만 판매하는 여타 워크웨어 브랜드들과 달리 고객들이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작업복을 판매하고 있는 게 인기 요인이다.

데이일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왜 제품을 구매하고 좋아하는지'를 묻고 불편사항, 요구사항 등 피드백을 바로 다음 제품 계획에 반영한다. 이처럼 고객들이 '어떤 니즈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집중한 결과 데이일은 1년 새 주문수 3배 이상, 매출 5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양애립 대표는 "단 한번도 그냥 혹은 직감으로 제품을 제작한 적이 없고, 팔 기장을 다양하게 해달라, 다양한 컬러로 보여달라 등의 고객 니즈를 반영해 트렌디한 워크웨어를 만들고 있다"며 "고객 요청을 들으면 바로 샘플 제작에 들어가고, 연구 과정 등 제품 생산 전 과정을 보여주며 고객과 함께 한다"고 전했다.

또한 "구성, 컬러, 심지어 로고까지 골라 달라고 투표를 요청하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함께 만드는 옷이라 고객들이 더 큰 애정을 갖아 주신다"고 덧붙였다.
데이일 원피스 제품 (카페24 제공)

지난해 1월 데이일은 쇼핑몰 운영에 특화된 비즈니스 오피스인 카페24 창업센터에 입주한 이후로 운영 중인 쇼핑몰 재구매율과 방문객 모두 수직 상승세를 보였다.

카페24 창업센터는 동대문 사입 시장, 제품 제작 공장들과의 편리한 접근성과 무료 주차부터 자연광 스튜디오까지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전반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품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 기획부터 사진 촬영까지 할 일이 많은데 사무실 안에 자연광, 호리존, 영상 등 3가지 다양한 스튜디오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 신상 촬영과 업로드가 빨라졌어요. 다양한 교육도 받을 수 있어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었고 특히 동대문은 주차가 힘든데 큰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월 20만원 정도의 주차비를 절감 가능한 게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죠."

데이일은 일본, 홍콩, 태국 해외 등지에서 한인, 외국인 고객들의 대량구매 등 구매 요청이 증가함에 따라 올 상반기 해외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페24 기반 해외몰도 오픈할 예정이다. 앞으로 의류 뿐만 아니라 일할 때 필요한 생활용품, 서비스 등 모든 것을 아우르는 워크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