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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 회사가 운영하는 '어라운드앤'의 초고속 성장 비결은?

그로스컴퍼니 구양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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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컴퍼니 구양일 대표 (카페24 제공)
트렌드와 고객 선호가 급변하는 패션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트렌디한 패션잡화 제품을 소개하며 월평균 20~30% 이상씩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어라운드앤'이 그 주인공이다.

어라운드앤은 디지털마케팅 회사 '그로스컴퍼니'가 마케팅 역량을 토대로 제품과 시장을 공부해 2022년 초 론칭한 브랜드다. 지난 6월 광고 마케팅을 시작하며 사업을 본격화 한 이후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어라운드앤의 주 타깃 고객층은 20대 중반 이후의 여성으로, 주력 판매 제품은 가방이다. 평상시 학교, 회사 갈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방부터 연말, 이벤트 등 특별한날 사용할 수 있는 과감한 디자인의 가방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어라운드앤 구양일 대표는 "패션의류 트렌드에 맞춰 패션잡화의 트렌드도 빨리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외 SNS를 보면서 트렌드를 살피며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어라운드앤의 판매 상품 중에서는 글로시백, 보헴백, 웬디백 등 노트북이 들어갈 정도로 수납력 좋은 가방들이 인기다. 그중 글로시백은 최근 6개월간 어라운드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어떤 룩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좋아 대학생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다.

보헴백은 출시 1~2달만에 2천 개가 판매됐을 정도로 최근 인기 높은 제품이다. 13인치 노트북 수납이 가능한 빅사이즈 퀼팅백으로 물건을 많이 넣어도 가방 형태가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구 대표는 "사업 초기 가격대가 낮고 디자인적으로 작고 예쁜 제품들을 위주로 판매했으나, 광고 마케팅을 하면서 수집한 쇼핑몰 데이터를 보고 주 구매 고객층, 주 판매 제품군을 구체화 했다. 이후 20대 중반이후 고객들을 대상으로 어라운드앤에서는 수납력이 좋은 제품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시키기 위해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 등 수납을 강조한 콘텐츠 생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어라운드앤은 제품 판매 채널을 에이블리, 지그재그, 자사몰 등으로 다양화 하되,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만든 쇼핑몰에 집중해 운영 중이다. 주문, 후기 등 쇼핑몰 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인사이트를 상품 소싱, 콘텐츠 제작 시 반영하며 사업을 키우고 있다.

구 대표는 "카페24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타 플랫폼들보다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앱 형태로 제공하는 스토어 서비스가 강력하기 때문이다"라며 "리뷰 서비스를 이용해 후기 확인과 관리가 한층 쉽고 간편해졌다. 리뷰를 비롯해 CS응대, 알림 메세지발송, SNS 마케팅, 무통장 입금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족하며 사용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시즌에 누빔 패딩 소재의 토드백 웬디백이 인기가 많았는데, 리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수납에 대한 고객 후기와 피드백을 반영해 웬디백 디자인 그대로, 사이즈를 키워 수납력이 강화된 벤티백을 추가 출시하기도 했다.
어라운드앤 홈페이지 캡쳐 (카페24 제공)
뿐만 아니라 유사 가격대의 다른 패션잡화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위해 어라운드앤은 마진이 감소하더라도 제품 검수와 포장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담당자들이 여러 차례 꼼꼼히 제품 검수를 한 후에 스티커, 엽서 등 준비한 굳즈를 넣어 더스트백에 깔끔하게 포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제품을 받았을 때 '정성이 담긴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정성이 느껴진다'는 고객 후기가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어라운드앤은 국문몰과 일문몰을 동시 운영 중이다. 현금 중심 거래 문화가 있고, 수납력 좋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 고객의 구매가 늘며 일문몰도 급성장세다. 일본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와 제품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올해 더 적극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해 해외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가방 제품들과 함께 매치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제품군을 확장하고, 백화점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목표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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