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트랜드비자트랜드와 최근업계이슈를 심층분석 소개합니다.

골든블루 지부, 파업 발대식서 "노조 2년 동안 대표 한번도 못만나"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3일 오후 2시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의 골든블루 지부가 서울 강남구 골든블루 사무소 앞에서 '갑질문화 척결' 총파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투쟁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조승예 기자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식품노련) 산하의 골든블루 지부가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사무소 앞에서 '갑질문화 척결' 총파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골든블루 지부는 2022년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자 지난달 3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정훈 골든블루 지부장은 개회사에서 "골든블루 노동자들은 10여년간을 버티며 아무도 모르는 브랜드를 국내 최고의 위스키 기업으로 도약시켰지만 회사는 희생을 배신하고 부패하기에 이르러 2년 전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지부장은 "골든블루가 가파른 성공가도를 달릴수 있었던 것은 노동자의 피 땀 어린 노력과 우리의 영혼을 불태워가며 헌신했기 때문"이라며 "퇴근도 없이 업계 최저임금으로 착취당했고 다가올 미래엔 다 같이 행복할것이란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듣보잡' 골든블루를 결국 업계 1위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일 오후 2시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의 골든블루 지부가 서울 강남구 골든블루 사무소 앞에서 '갑질문화 척결' 총파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정훈 골든블루 지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승예 기자
그는 "임원 몇명이 자아도취에 빠져 이리저리 술판이나 벌이며 만든 성공이 아니다"며 "노동조합은 불공정, 불평등, 불투명 등 '3불(不)'을 척결하고 진정으로 회사가 변모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없는 노사 상생을 운운하며 노동조합이 생긴 지 2년이 넘었지만 단 한번도 사임한 대표나 새로운 대표를 만나지도 못함은 물론이고 만나자는 요청 또한 회피한 것에 매우 유감"이라며 "그동안 노동조합은 사측에 카드깡, 아빠찬스, 성추행, 직장 내 괴롭힘, 임원 폭행, 부당해고 등 수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변화를 기대했지만 돌아오는것은 비열한 노조 파괴 공작일뿐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신뢰를 잃은 지 오래됐고 앞으론 노사상생을, 뒤로는 노조탄압을 지시하는 치졸한 사람이다"며 "권력에 취해 안하무인이 되어 아무 것도 책임지지 않는 골든블루 '방탄 임원들'은 자신들의 특혜에 눈이 멀고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부장은 골든블루 사측의 반성과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그는 "골든블루 지부는 슬로건인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정의로운 투쟁을 지속할것이고 지키고 싶은 가치들을 지켜내기 위해 계속 가보겠다"며 "더이상은 회사의 도구로 사용되기를 거부하며 동지들과 개혁을 외치겠다"고 말했다.

박준우 식품노련 위원장은 "모든 감사의 결과물은 여기 있는 국민 여러분들이 모든 피와 땀으로 만든 산물이다"며 "골든블루의 주인은 바로 동지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예 csysy24@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