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트랜드비자트랜드와 최근업계이슈를 심층분석 소개합니다.

직원들도 "더러워" "쉰내 난다"… '썩은 배추' 김치명장 법정행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상한 배추 등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김치 명장 1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한성식품 대표이자 대한민국 김치명장 1호 김순자 명장이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식품문화관에서 김치 담그기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상한 배추 등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김치 명장 1호'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식약부(부장검사 박혜영)는 김 대표와 한성식품 자회사 효원의 부사장 A씨 등 회사 관계자 8명을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27일 기소했다.

이들은 김치 제조에 썩은 배추와 무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변색한 배추와 곰팡이가 핀 무로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김치 24만㎏가량을 제조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공익신고자의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로 알려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수사를 거쳐 같은 해 10월 검찰로 송치됐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당시 작업자들이 상한 재료를 손질하면서 "아이고 더러워" "쉰내 난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는데 내가 뭐라고 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식약처는 A씨를 주범으로 파악하고 사건을 넘겼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 대표의 개입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기각했다.

논란이 벌어지자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2007년 농림수산식품부(당시 농림부)로부터 받은 식품명인 자격과 2012년 노동부로부터 지정된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모두 반납했다.

이에 따라 한성식품은 지난해 공장을 폐업했다.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