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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택배파업에 리더십 또 '도마'

[CEO포커스] "수익성보다 화합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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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최근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판결 이후 CJ대한통운,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대리점연합)의 반응이 엇갈렸다. 택배노조는 부분파업을 예고하면서 강신호 CJ대한통운 사장(61·사진)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은 CJ대한통운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은 택배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사용자는 대리점"이라며 응하지 않았다. 이에 택배노조가 부당노동행위 구제를 신청했고 중노위와 법원은 택배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중노위와 법원은 원·하청 등 간접고용 관계에서 원청 사용자가 하청 근로자의 노동 조건에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부분에는 원청의 단체교섭 당사자 지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택배노조와의 교섭 거부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한 것이다.

판결 이후 택배노조는 단체교섭을 요구 계획을, CJ대한통운은 항소 계획을 각각 밝혀 노사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리점연합이 "대리점의 경영권과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유감이라는 뜻을 보여 노노갈등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택배노조는 택배기사 처우개선 및 단체교섭 요구를 위해 26일부터 부분 파업을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이 협상을 거부할 경우 투쟁 강도를 점차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강 사장은 2021년 3월 대표이사 자리로 승진하며 CJ대한통운을 이끌어왔다. 이후 지속해서 택배노조와 내홍을 겪고 있다. 2021년 12월부터 총파업 사태가 벌어졌다. 택배노조는 택배비 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65일간 이어진 택배파업 이후 합의에 성공했으나 다시 파업 조짐이 보인다.

강 사장은 취임 이후 수익성 위주 경영에 호평받았지만 노조와의 갈등을 피할 수 없었다. CJ대한통운은 2만여명의 택배기사가 일하는 택배 1위 사업자다.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을 거쳐 택배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보편화한 현재 강 사장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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