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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소비한파' 오나…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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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9년 1분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닥을 쳤던 2020년 2분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스1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소매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분기 소매유통업 500곳을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64로 집계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9년 1분기(73)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닥을 쳤던 2020년 2분기(66)보다 낮은 수준이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RBSI는 지난해 2분기 99에서 3분기 84로 떨어졌다. 이어 지난해 4분기 73, 올해 1분기 64로 하락하며 3분기 연속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밑돈 가운데 대형마트가 83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과 온라인 배송 허용 등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마트의 주력 품목인 식품이 필수재인 점과 설 명절 특수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보복 소비 등으로 호실적을 보인 백화점은 71을 기록하며 경기 기대감을 낮췄다. 자산 가치 하락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고소득 이용객이 많은 백화점도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불황기에 강하다는 편의점도 58로 낮은 전망치를 보였다. 치열한 업계 경쟁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이 전망치 상승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했다.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특수를 누렸던 온라인 쇼핑은 65를 기록하며 낮은 전망치를 보였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오프라인 소매유통으로의 본격적인 수요 전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소매유통업계는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전략으로 비용 절감(4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온라인 강화(32%) 프로모션 강화(25.6%) 점포 리뉴얼(19.2%) 상품개발(18.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소비 위축(34.6%) 비용 상승(25.2%) 소비자물가 상승 (11.8%) 상품매입원가 상승(10.8%) 시장경쟁 심화(10.4%) 등을 들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비 부진이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비해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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