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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겨울 덕유산 여행길에 반드시 들러야 할 무주 천마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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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천마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천마어죽'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무주어죽의 특별한 메뉴다./사진=다이어리알
덕유산 자락에도 겨울이 내려앉았다. 적설량이 많아 설경의 풍광이 유달리 빼어난 데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동계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만큼 겨울철 인기 국내 여행지로 손꼽히는 무주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겨울 보양도 함께 누려볼 수 있겠다.

무주의 특산물인 천마는 고혈압, 스트레스와 지나친 두뇌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 어지럼증 등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는 천연식물이다. 무주 사람들은 예로부터 머리가 아플 때 천마를 먹는다고 할 만큼 식재라기보다 약재로 쓴 귀한 산물이다. 무주는 이를 활용한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을 최근 '무주 천마 맛집'으로 선정해 그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 올겨울 무주 여행에 반드시 추가해야 할 천마 맛집을 소개한다.
무주어죽은 덕유산과 금강 상류의 접점에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무주어죽 외부 전경./사진=다이어리알
◆무주어죽
덕유산과 금강 상류의 접점에 자리한 무주어죽은 무주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어죽(漁粥) 맛으로 이름난 곳이다. 반짝이는 강물의 맑은 계류에서 갓 잡은 민물고기의 맛이 워낙 탁월해 무주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맛봐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성경애 무주어죽 대표는 30년 이상 식당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무주가 고향인 남편을 만나 우연히 시작했던 것이 평생의 업이 됐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어죽의 비결은 음식에 사용되는 식재료의 선택이다. 결코 편리함이나 채산성과 타협하지 않는 주인장의 뚝심이 곳곳에 묻어난다. 특히 40년 전통의 씨된장 맛을 잇는 직접 담근 된장과 가장 맛이 좋을 때 1년 치를 수매한 가을 고춧가루 등 기본양념 재료들은 음식 맛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는 일등 공신이다.

어죽은 먹기에는 간편하나 만드는 과정은 고되다. 주재료가 되는 생선을 하루 종일 뜨거운 불 앞에서 저어가면서 푹 끓여 낸 후 수작업으로 곱게 갈아 내는데 이 또한 여간 수고롭지 않다. 어죽에 들어가는 밥알의 식감을 위해 알이 크고 잘 여문 쌀을 선별해 사용하며 주문이 들어오면 불린 쌀을 넣고 즉석으로 끓여 내기에 한 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기도 어렵지만 과정 과정에 최선을 다해 음식을 내는 것이 철학이다.
꼬득꼬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천마 도리뱅뱅이'는 어죽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다./사진=다이어리알
고급 민물 생선 쏘가리로 끓여 낸 '쏘가리 어죽'은 민물고기를 잘 아는 고수들이 즐겨 찾는 보양 어죽이다. 오랜 기간 몸이 불편했던 고객이 쏘가리 어죽을 먹고 기운을 차려 치료에 임한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러 식당을 찾아온 일은 정직하고 건강한 음식을 내기 위해 유난한 정성을 쏟아온 주인장의 가장 보람 있었던 일화다.

천마는 원재료 특유의 성질 덕분에 토박이들도 외식 상품으로 내놓기 상당히 까다로운 식재료이지만 이를 노련하게 풀어낸 주인장의 연구 노력을 짐작하게 한다.

이외에 꼬득꼬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천마 도리뱅뱅이'는 어죽과 함께 즐기기 좋은 조합이며 생물 위주의 싱싱한 재료만을 사용해 끓여 내는 '매운탕'은 여럿이 함께하기 좋은 메뉴다. 요리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찬류도 직접 농사지은 싱싱한 채소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지역 맛집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소문이 난 곳이라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음식 맛을 한결같이 유지하면서 누군가를 이롭게 하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다는 주인장의 변함없는 신념을 담아 오늘도 뜨거운 어죽 솥은 팔팔 끓고 있다.
덕유정은 덕유산 칠연계곡 제11경의 제1경인 용추폭포를 마주 보고 있다./사진=다이어리알
◆덕유정
덕유산 칠연계곡 제11경의 제1경인 용추폭포를 마주 보고 자리한 한식당. '오리 한방백숙'은 당일 도축한 신선한 상태의 생오리를 갖은 한방 재료와 함께 끓여 낸 보양 메뉴다. '천마 돌솥밥'은 즉석으로 지은 천마 돌솥밥에 제철 나물, 시골 된장, 생선구이 등 10가지 이상의 찬이 함께 제공되는 이곳의 명물. 식사를 마치고 몇 걸음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아름다운 용추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를 따라 산책을 즐겨도 좋다.
용추폭포가든에서는 오리, 닭, 불낙전골 등 시원한 폭포의 물줄기와 산의 빼어난 정취를 닮은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사진=다이어리알
◆용추폭포가든
오리, 닭, 불낙전골 등 시원한 폭포의 물줄기와 산의 빼어난 정취를 닮은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천마의 주 생산지인 안성면이 고향인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으로 청정 무주 땅의 식재료를 계절에 맞게 내놓는다. 대표 메뉴는 신선한 토종 오리와 닭을 이용한 '한방 오리 백숙'과 '한방 토종 백숙'이다. 무주의 특산품인 천마를 활용한 '천마 토종 백숙'은 부드럽고 은은한 천마의 향을 느낄 수 있도록 자숙한 천마를 듬뿍 올려 낸다. 백숙 메뉴는 예약할 것을 권한다.
용추맛집의 대표 메뉴는 '한방 오리 백숙'이며 특산물 천마를 활용해 매콤한 양념에 곁들여 내는 '천마 오리주물럭'도 맛볼 수 있다./사진=다이어리알
◆용추맛집
솜씨 좋은 주인장의 보양식과 정갈한 한식 밥상으로 방문한 손님들의 입맛과 건강을 챙기는 공간. 대표 메뉴는 '한방 오리 백숙'이며 무주 특산물 천마를 활용해 매콤한 양념에 곁들여 내는 '천마 오리주물럭'은 천마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호불호 없이 맛있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겨울철에는 '토끼탕'도 인기로 덕유산에 소복이 겨울이 내려앉으면 아름다운 눈꽃 구경을 마치고 언 몸을 녹이러 보양을 위해 이곳을 들르는 것이 겨울 산행의 백미.

김성화 다이어리알 csysy24@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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