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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 지역·동네 기반 '로코노미' 소비 트랜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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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서 강원도 춘천의 명물 '감자빵'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사진=롯데백화점 홍보 3팀 제공.
MZ세대를 중심으로 로컬이 힙한 것이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지역 유통업계에서 지역과 동네를 기반으로 한 이른바 '로코노미'가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최근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서 강원도 춘천의 명물 '감자빵'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춘천 감자빵은 강원도산 감자로 만든 감자모양의 빵으로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점이 특징이며 고소한 풍미로 인기가 많다.

특히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기 않고 쌀가루 반죽으로 만든 겉면은 흑임자와 콩가루 시즈닝으로 고소한 맛을 더했다.

광주신세계는 올 초 '제주의 향기를 만나다'는 주제로 천혜향, 한라봉, 성전감귤, 제주레몬 등 제주의 다양한 과일을 선보였다.

유명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는 '제주 특화 음료'를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제주 이외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등 지역 특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한국적 특색을 살린 음료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우리 농가와도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로컬에서 힙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이라는 분석이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올해 소비 트렌드로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부상'을 꼽으며 지역가치에 대한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에 주목했다. '로코노미'는 로컬(Local, 지역동네)과 이코노미(Economy, 경제)의 합성어로 지역의 가치를 비즈니스로 연결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신조어다.
보해양조는 관광명소 여수를 알리기 위해 로컬브랜드인 '여수밤바다'소주를 기안 84와 협업으로 리뉴얼 출시했다/사진=보해양조 제종.
라이프스타일이 세분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동네 기반의 상품이나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각 지역에 위치한 여러 카페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출시되고 있다.

2019년 출시된 보해양조의 로컬브랜드 제품인 '여수밤바다'는 관광명소 여수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제품으로 지난 7월에는 팝아트 작가 기안84와 손잡고 그의 작품 4점을 '여수밤바다' 전면 라벨에 입히며 리뉴얼 출시해, 3개월만에 작년 1년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여수밤바다는 도수를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낮췄고 보해가 개발한 새로운 레시피를 적용시켜 여수지역 음식, 특히 해산물과의 깔끔한 페어링을 살렸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 또한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로컬을 활용한 브랜딩·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여행지로 찾은 지역의 스토리나 이미지가 반영된 특별한 제품을 체험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다"고 밝혔다.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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