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트랜드비자트랜드와 최근업계이슈를 심층분석 소개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시 '수수료 10%' 받는 대신 전액 지급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카카오가 유효기간이 지난 카카오톡 선물 모바일 교환권을 전액 환불해주기로 할 방침이다./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유효 기간이 지난 '카카오톡 선물' 모바일 교환권도 고객에게 100% 환불해주기로 했다. 현재는 선물 수신자가 유효 기간 내에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해당 모바일 교환권 가격의 90%를 계좌로 환불받게 되는데 현금 대신 포인트, 교환권 형태로 받으면 수수료 10%를 떼지 않고 전액을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선물하기 환불 정책을 개편했다. 해당 모바일 교환권 액수와 동일한 액수를 포인트나 교환권으로 돌려주고 이를 추후 카카오에서 선물하기나 쇼핑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포인트나 교환권은 향후 다른 상품을 구매할 경우 차액을 추가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행 시기와 관련해 카카오는 "모바일 교환권 제공 업체와의 협의, 관련 법률 검토를 거쳐야 해 구체적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존 10% 환불 수수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모바일 교환권 시장에 적용하고 있는 표준 약관에 따라 매겨진 것이다. 카카오는 이를 결제 수수료, 인지세, 서버·시스템 등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결제액의 90%만 현금으로 반환했던 정책을 개선해 소비자 편익 증대와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카카오의 선물하기 환불액은 7176억원에 달한다. 단순 계산으로 10% 정산이 이뤄졌다면 700억여원이 수수료로 빠져나간 셈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1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에 대해 지적이 제기됐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구매자(발신자)만 환불 기간 내 100% 환불받을 수 있고, 정작 선물을 받은 수신자는 3개월~1년에 달하는 환불 기간 이후 90%만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모바일 상품권 유효기간이 경과한 후 고객이 반환을 요청하면 발행자가 90%를 반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 같은 주장에 일부 동의하며 공정위 약관 이상으로 보상하고 모바일커머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안 마련에 나섰다.

카카오는 당장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지만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는 만큼, 장기적으로 모바일커머스 시장 거래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은정 yuniya@mt.co.kr  | 

안녕하세요 송은정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