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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로드] 음식과 와인의 마침맞은 어울림, 와인바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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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바가 사랑받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최근 외식씬에서 체감되는 가장 큰 흐름 중 하나는 단지 수준 높은 요리뿐만 아니라 전통주, 와인 등 어울리는 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다이닝바 형태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음주 문화 자체가 취하지 않고 다양한 술을 경험하고 즐기는 방향을 향하고 있다.

이에 요리는 물론 다양하고 실속 있는 와인 리스트를 갖추는 것이 식당의 높은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식을 즐기는 고객의 입장에서도 와인을 즐기러 가서 음식에 감동하고 식사를 하러 가서 마침맞은 페어링의 매력에 감탄하는 것. 그 어떤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는 요리와 와인의 무게에 훌륭한 밸런스와 내공을 갖춘 공간의 발견은 소중한 아지트의 발견이기도 하다.

◆보틀러

보틀러 내부./사진=장동규 기자
을지로 3가와 충무로 역 중간쯤 자리한 와인바 '보틀러'는 와인 러버들의 무한한 애정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광화문의 가스트로펍 루뽀의 조계형·나호림 대표가 펼친 곳으로 청담동 'DOSA by 백승욱' 등을 거친 박지영 셰프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제대로 된 요리는 물론 와인을 좋아하거나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일상 속에서 자주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콘셉트로 신중하게 고른 와인 리스트를 폭넓은 가격대로 선보인다.

보틀러가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특별한 와인 판매 정책 덕분이다. 가게의 이름처럼 각자 좋아하는 와인을 '병째'로 주문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방문 고객이 1인 1병을 주문할 시 와인의 가격을 30% 할인가로 판매한다. 점심에 방문하면 하프 보틀 와인이나 1인 1병을 하지 않아도 30% 할인된 가격으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런치에는 브런치와 간단한 식사를, 저녁에는 근사한 다이닝바로 방문 시간대에 따라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오픈 당시부터 보틀러와 어울리는 메뉴 세팅을 위해 박 셰프가 가장 중시한 부분은 조리법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구성해 와인과 잘 조화를 이루어 각자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메뉴의 구성도 스몰 디쉬부터 묵직한 식사 메뉴까지 폭넓은 선택지가 있으며 디저트 셰프가 따로 있어 베이커리나 후식의 퀄리티도 탄탄하다.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을지로 골뱅이 알아히요'는 골뱅이 골목으로도 유명한 을지로의 정체성을 담아 개발한 메뉴. 쫄깃한 생 백골뱅이를 주재료로 '감바스 알아히요'를 응용했다. 산미가 있고 단맛은 없는 화이트 메뉴와의 궁합이 좋으며 자작한 골뱅이 육수에 오일 대신 갈릭, 파슬리, 샬롯 버터를 써서 풍미를 더했다.

바(Bar)라기보다 고급스러운 다이닝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도 이곳의 큰 장점 중 하나다.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유럽 부티크 호텔의 응접실을 방문한 듯한 분위기는 오래된 골목의 분위기와 대조를 이루어 더욱 특별해진다. 소규모 파티를 즐기기 적합한 '시크릿 룸'도 마련되어 있으니 여러모로 아지트 삼기 좋은 공간이라 하겠다.

◆마장동호랑이

마장동호랑이의 대표 메뉴./사진=다이어리알
마장동 축산물 시장 내에 자리한 와인숍 겸 프렌치 비스트로. 셰프이자 소믈리에인 주인장이 엄선한 내추럴 와인부터 각국의 와인과 프리미엄 전통주까지 다채로운 주류 리스트를 자랑한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마장동에서 구입한 신선한 고기를 즉석으로 구워 와인과 곁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당일 도축한 초신선 상태의 고기로만 즐길 수 있는 '초신선 뭉티기'도 맛보지 않으면 섭섭하다.

◆까사델비노

까사델비노의 인기 메뉴./사진=다이어리알
오픈한지 20년을 맞은 청담동의 터줏대감 와인바. 긴 세월 동안 와인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국내에 와인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한 의미있는 공간이다. 750여종의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도 많아 방문 연령층도 남녀노소 다양하다. 와인만큼 음식의 품질도 인정받아 권위 있는 해외 미식 가이드에도 다수 등재된 바 있다. 특색있는 메뉴도 많은데 늦은 시간 해장을 겸해서 즐기기 좋은 해산물 라면은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티톨로

티톨로의 초당옥수수크림과바닷가재구이./사진=다이어리알
이탈리아어로 '타이틀'을 뜻하는 이름의 와인바. 파스토를 이끌던 강윤석 셰프의 공간으로 와인은 물론 깊이 있는 이탈리안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다양한 식재료가 결합된 파스타 한 그릇과 와인을 함께 즐기는 고객들도 상당수.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와인 및 음식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듣고 소믈리에와 셰프와 교감을 나눌 수 있다.
김성화 다이어리알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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