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정보알아야할 비지니스 종합정보 뉴스를 소개합니다.

한은 "소비자물가 6% 상회… 기대인플레 높아 당분간 오름세"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서울 종로구 한국은행 본원 브리핑룸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3%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당분간 6%를 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흐름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에 이어 6%대를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 당시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 4.1%, 4월 4.8%, 5월 5.4%, 6월 6.0%로 매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6.3%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이 부총재보는 "앞으로도 소비자물가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고유가 지속, 수요측 물가압력 증대 등으로 당분간 6%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7월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 이유로 외식·가공식품 가격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을 꼽았다. 채소의 경우 봄철 가뭄과 장마·폭염 영향으로 작황이 크게 악화되면서 상추·배추·무·양파 등의 가격이 평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높은 국제유가가 지속되고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상당폭 높아진 상황도 영향을 끼쳤다.

한은은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도 4%대 중후반 수준(4.7%)으로 상승했다"며 "당분간 6%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은은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양상과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추이, 태풍·폭염 등 여름철 기상여건 등에 따라 물가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국제유가 및 곡물가격은 최근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방리스크가 부각됐으나 공급측면에서 상방리스크는 상존한다"며 "수요측면에서는 외식, 여행·숙박 등 개인서비스 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남의 namy85@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 0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