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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통큰 투자로 '뉴롯데' 향해 달린다

[CEO 열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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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기존 사업을 굳건히 하고 국내외 신사업 투자를 진행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 6월 신 회장은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 클러스터를 방문했다. 이달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는 롯데알미늄 공장을 찾아 첫 번째 시제품을 확인했다. 롯데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양극박 생산 규모를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은 연간 1만8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유일의 양극박 전용 공장이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추가로 매입한 부지에 1·2단계 투자 금액을 넘어서는 3단계 투자까지 검토했다.

롯데 클러스터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공장뿐만 아니라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알미늄이 3000억원을 투자한 솔루스첨단소재의 음극박 생산공장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은 국내 물류 전문업체와 공동 투자해 단일 물류창고 기준 헝가리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개발하고 있다.

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과감한 투자도 진행한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헬스 앤 웰니스 부문에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진출한 롯데는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부문은 2025년 상용화 목표인 도심항공교통(UAM)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한다. UAM 사업은 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한 통합 교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 5월 롯데케미칼 전시를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제공=롯데지주
유통·호텔 등 운영 점포와 연계 복합 충전스테이션 설치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도 본격화한 롯데는 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충전기 생산량을 1만대 이상 규모로 확대한다. 롯데렌탈도 8조원 규모의 전기차 24만대를 도입하며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화학 사업군은 지속가능성 부문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롯데케미칼은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 소재 사업에 1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국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와 연내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자원 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리사이클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100만톤을 생산한다.

유통 사업군 중 롯데백화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서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한다.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의 리뉴얼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는 특화 매장을 확대한다.

호텔 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식품 사업군도 와인과 위스키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프로필
▲1955년 출생 ▲일본 아오야마가쿠인 대학 경제학부 졸업 ▲미국 콜럼비아대학 대학원 졸업(MBA)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입사 ▲롯데 정책본부장 ▲롯데그룹 회장
연희진 toyo@mt.co.kr  |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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