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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던킨, 허희수의 디자인 경영 통했다

[CEO 열전]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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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 부사장(44·사진)의 광폭 행보가 주목받는다. 허 부사장은 단순히 소비자 차원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거운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모든 요소에 크리에이티브(창의적 사유)를 접목할 것을 강조한다.

SPC그룹의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은 사람으로 치면 각각 마흔과 서른을 바라보는 장수 브랜드다. 허 부사장은 두 브랜드의 철학과 핵심 메시지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식음료 업계뿐만 아니라 재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허 부사장은 사업의 핵심 가치마다 미적 감각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투영하는 것이 디자인 경영의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과 던킨의 도넛 커피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도 단순 소비를 넘어 새로운 경험을 완성시켜주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

배스킨라빈스는 '엄마는 외계인' '체리쥬빌레' '아몬드봉봉'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냈고 수백여 가지의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매월 국내외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이달의 맛을 선보인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인 파르나스몰점에는 '100가지가 넘는 맛의 아이스크림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100가지 맛을 상상으로만 알았던 소비자들은 실제 경험을 통해 브랜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도넛 브랜드인 던킨은 2021년 여름 던킨 라이브라는 이름의 플래그십 매장을 열어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제조하며 차별화된 메뉴와 공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선릉·건대입구·망원동에도 플래그십 매장을 확장시키면서 국내 프리미엄 도넛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 두 브랜드는 유명 캐릭터 중심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산업분야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허 부사장은 2013년부터 브랜드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매장으로 연결하고 있다.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해외의 유망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도입했고 기존의 장수 브랜드에 혁신 DNA를 이식해 전략을 총괄함은 물론 젊은 리더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허 부사장은 지난해 여름 내부에 디자인 조직인 스튜디오 엑스트라를 출범시켰다. 종합 디자인 에이전시를 지향하는 이 조직은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부터 최종 아트워크 제작에 이르는 과정 전반을 수행한다.

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해 내는 핵심 조직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최근 스튜디오 엑스트라는 SPC그룹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스퀘어강남을 성공적으로 리노베이션 했고 3D프린터를 활용해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선보였다. 허 부사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세상의 모든 일은 창의적 사유로부터 시작된다"고 당부한다.

☞프로필
▲1978년 출생 ▲㈜파리크라상 마케팅본부장(상무) ▲디자인센터장 겸 그룹 전략기획실 미래사업부문장 ▲비알코리아(주) 총괄 임원(전무) ▲그룹 마케팅전략실장 ▲SPC삼립 마케팅본부장, 경영관리총괄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 부사장
한영선 youngsun@mt.co.kr  |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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