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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부산발 혁신, 신동빈의 '뉴롯데' 속도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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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을 겪어왔던 롯데가 다시 한번 재도약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2022년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을 진행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8·사진)이 VCM을 부산에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보인 곳으로 롯데의 고향으로 불린다. 최근 롯데는 부산 롯데타워 건립을 두고 부산시와 갈등을 지속하다 일시적으로 영업 중단 사태까지 맞이하는 곡절을 겪었다. 일각에서는 VCM 부산 개최를 지역 민심잡기로 해석한다.

이번 VCM에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각 사업군의 중장기 전략과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신 회장은 식품사업군의 롯데제과·롯데푸드 합병, 유통사업군의 라이프스타일·그로서리 등 카테고리 중심 사업 구조 전환, 호텔사업군의 사업 체질 개선 등을 언급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한 변화를 당부했다. 그는 "금리 인상,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의 단기 실적 개선에 안주한다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유통사업에 8조1000억원을 쏟아붓는 결정을 내렸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서 고용 유발 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을 추진한다. 본점과 잠실점 등 핵심 지점의 리뉴얼을 차례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맥스·보틀벙커 등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는 특화 매장에 1조원을 투입한다.

호텔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식품 사업군도 와인과 위스키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신 회장은 "시대 변화에 대응하며 그룹사가 유기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차질 없이 구축하고 동시에 롯데의 성장 엔진이 될 혁신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영선 youngsun@mt.co.kr  |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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