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지지율 데드크로스에 "너무 한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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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도어스테핑 횟수를 줄여야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조언을 남겼다.

우 비대위원장은 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해 임기 초반임에도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섬)를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신발 끈 묶고 다시 출발한다는 자세로 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 "도어스테핑은 유지하더라도 방법과 횟수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 "우선 그동안 인사에서 보여준 소위 말하면 공적인 상실감. 가까운 지인들, 검찰 출신들로만 인사를 하고 있는 것이 국민들 눈에는 조금 바람직해 보이지 않았다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지금 민생과 경제 위기가 오고 있는데 대통령이 너무 한가해 보인다는 점이다"라며 "권력을 즐기는 모습으로만 보이지 민생을 챙기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비치지 않는 이 두 가지가 빠른 데드크로스의 원인으로 저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가해 보인다'는 의미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그동안 여러 번 지적했는데, 지금 많은 국민들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고생하는 데 마치 이벤트에 열중하는 모습을 말한다. 가령 빵집에 간다든지. 대통령이 빵을 사드실 수는 있지만 이런 모습들에서 '지금 이럴 때인가'하며 한가함을 느꼈던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30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우 비대위원장은 "다행히 민생경제를 주재하면서 직접 경제 위기에 대응하겠다 발표하지 않았나. 그건 잘한 것 같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그런 모습들"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지금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전 정권과 비교하면서 탈출하려고 하기보다는 조금 더, 신발끈 묶고 다시 출발한다는 자세로 가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출근길 소통(도어스테핑)에서 부실인사 논란 관련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가운데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는 발언에 "새로운 정부를 맡아서 책임 있게 운영해야 할 최고책임자가 자꾸 전 정부와 비교해서 더 낫다는 식으로 피하고 도망가는 방식은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본인의 인사에 어떤 문제는 없는지 검증 절차에 좀 더 철저할 필요는 없는지 점검하고 그것을 지시하는 모습이 더 대통령다운 모습 아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출근길 소통(도어스테핑)에 대해 "좋은 방식인데, 항상 좋은 것 뒤에는 어두운 면이 존재하지 않나. 그래서 매일 하는 것보다 일정하게 날짜를 준비해서 하는 게 좋겠다. 왜냐하면 즉석 발언이 많으니까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에서 여러 가지 구설수들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 비대위원장은 "그런 측면에서 자신감이 있는 것은 좋은데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저런 구설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한테서 감정적인 언어가 나온다든가, 사실관계가 부정확한 발언을 즉석에서 한다든가, 이렇게 되면 국가가 되게 혼란스러워지니까 도어스테핑은 유지하더라도 조금 방법과 횟수는 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그렇게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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