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승자는 에르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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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승인 관련 진정한 승리자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에르도안 대통령. /사진=로이터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에 반대해온 튀르키예(터키)가 입장을 바꿔 양국의 NATO 가입에 찬성한 것과 관련 "진정한 승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BC는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에르도안 대통령이 스웨덴·핀란드와 'NATO 가입 거래'에 성공하면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은 승자로 거듭났다"고 분석했다.

튀르키예는 지난달 28일 스웨덴·핀란드·NATO와의 4자회담에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NATO 가입을 반대하던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NATO 정상회의에서 이들의 가입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년 6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튀르키예의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실제로 튀르키예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다. 터키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3.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튀르키예의 경제난은 전 세계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고집스런 저금리 정책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반적인 경제 논리에서 벗어나 '고금리가 고물가를 유발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터키 중앙은행에 공개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0.5%포인트 빅스텝을 밟는 미국의 연준(FED)과 대비된다.
김태욱 taewook9703@mt.co.kr  |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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