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림의 연예담] "구찌보다 구씨"… 손석구, 추앙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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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39)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이어 영화 '범죄도시2'를 통해 안방과 스크린을 오가는 활약을 펼치며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사진은 지난 6월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천만 돌파 흥행 감사 GV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한 배우 손석구. /사진=장동규 기자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로 대중의 추앙을 받는 것도 모자라 영화 '범죄도시2'로 관객까지 사로잡은 주인공.

가히 '손석구'의 시대다. 광고에 이어 화보촬영은 물론 그의 출연작까지 화제를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부터 지난달30일까지 1억9759만7005개의 스타 브랜드 빅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손석구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와 외지인 구씨의 행복 소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범한 듯 묵직하고 견딜 수 없을 만큼 현실적이어서 공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나의 해방일지'는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작'으로 경신되며 매주 화제를 낳았다. "추앙한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안방에 공감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석구는 극중 이름도 과거도 알 수 없는 외지 남자 '구씨'로 분했다. 상처 받은 맹수 같은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은 듯한 눈빛, 그 와중에 무심한 듯 시크한 다정함 같은 것들은 손석구를 단숨에 만인의 이상형으로 등극하게 만들었다.

배우 손석구가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 역, 영화 '범죄도시2'에서 악역 강해상을 연기했다. /사진=JTBC, 에이비오(ABO)엔터테인먼트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수직상승했다. '구찌말고 구씨' '손석구씨' '손석큐티' 등 수많은 수식어가 탄생하며 신드롬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매주 1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손석구 본인 역시 '구씨'를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인정할 정도다.

방송계를 장악한 손석구는 스크린도 장악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뺑반'에서부터 비중 있는 역할을 맡기 시작한 손석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 이은 세 번째 주연작 '범죄도시2'를 통해 '천만 배우'로 거듭나며 안방과 스크린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범죄도시2'는 2017년 개봉해 688만명이 본 '범죄도시'의 후속작이다.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베트남에 가서 대한민국 영사관에 자수한 범죄자를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고 현지에 갔다가 그곳에서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 분)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손석구는 '장첸'을 능가하는 강력한 악당 '강해상'을 단 한 번의 눈빛, 살떨림 등으로 표현해내며 '형보다 나은 아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 8' 시즌 2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 손석구는 드라마 '마더',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영화 '마담 뺑덕', '블랙스톤', '뺑반'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사진=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제공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매력 있게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손석구. 그는 중소기업 대표 이사이기도 하다. 그가 근무하는 회사는 대전 유성구에 있는 기계 부품 제조업체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1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26억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손석구는 회사 지분 34.3%를 소유하고 있다. 29세 늦은 나이 배우를 시작한 손석구는 늦은 나이에 연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자원입대 했을 당시를 언급한 바 있다. 손석구는 "하고싶은 건 다 해보자"는 각오로 제대후 캐나다행 비행기를 탑승했고 우연히 액팅 스쿨을 다니며 연기에 푹 빠지게 됐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연극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고 한 연극에서 미술감독 겸 주연을 맡았다. 그러다 연극을 관람한 미드 캐스팅 디렉터에게 발탁돼 한 번에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할리우드 진출을 성공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손석구는 지난 2018년 tvN 드라마 '마더' 속 강렬한 조연으로 눈도장을 찍은 후 드라마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등에 줄줄이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넷플릭스 'D.P',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로 단단한 팬덤을 형성했고 올해 '나의 해방일지'와 '범죄도시2'의 잇단 흥행으로 전성기에 다다랐다.

손석구는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필리핀에서 OTT플랫폼 디즈니+ 새 시리즈 '카지노'를 촬영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D.P. 시즌2'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전성기를 맞이한 그가 어디까지 성장하는 배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림 cocory0989@mt.co.kr  |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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