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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행 이후 꺾일 줄 알았는데… 이유있는 간편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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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 기조가 유지되자 가정간편식(HMR)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간편식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물가상승 여파로 밀키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외식 문화 활성화로 가정간편식(HMR)이나 레스토랑 간편식(RMR) 시장이 한 풀 꺾일 거란 우려와 달리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올 1분기 HMR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9% 올랐다. 청정원의 호밍스(Home;ings) 메인요리가 누적 판매량 200만개, 누적 매출액 1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 메인요리 라인을 선보인 지 1년 만이다.

대상 관계자는 "증가하는 내식 인구와 고급화되는 HMR 시장 흐름에 맞는 제품"이라며 "급속 냉동기술을 활용해 유통기한을 대폭 늘리고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해 기존 냉장 밀키트의 한계점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6월15일까지 신세계푸드의 RMR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경양식 음식점 구슬함박과 협업해 선보인 올반 구슬함박 스테이크 오리지널과 옐로우 치즈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28% 증가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외식물가가 인상에 따라 집에서도 간편한 조리만으로 전문점 수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RMR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와 특급호텔의 레스토랑 간편식(RMR)도 주목된다. 대표적인 곳이 CJ푸드빌 빕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 등이다.

간편식 인기는 대유행이 잦아들면서 한 풀 꺾일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내식·외식 대안으로 간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 증가로 인기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윤진 유로모니터 식품 영양부문 선임 연구원은 "최근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간편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예전에는 편리함 때문에 간편식을 선택했다면 이제는 가격도 중요한 구매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이후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건강에 초점을 둔 간편식 제품들이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 선임 연구원은 "간편식은 맛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경향이 있어 앞으로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등을 줄이고 영양성분을 골고루 담은 건강 간편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선 youngsun@mt.co.kr  | 

안녕하세요.머니S 유통 담당 한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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