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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 통한 스트릿 패션 ‘디프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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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패션 브랜드 '디프리크'는 아직 5년차의 신예이지만 글로벌 유명세는 업력을 뛰어넘었다. 해외 바이어 대상의 공급 계약이 잇따라 성사되고, 일본에서 주문이 밀려드는 등 말 그대로 글로벌 브랜드의 모습이다. 1인 창업 후 5년이 채 안된 기간 이뤄낸 결과이다.

지난 2016년 디프리크를 창업한 전재한 대표(35)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어린 시절부터 실험적 패션 연구에 빠져 살았다. 사업 시작 전의 면밀한 시장 조사 끝에 본인 아이템이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스트릿 패션이면서 하이엔드 콘셉트를 지향합니다. 둘 사이 경계를 허문 것이며, 기존 가치관에 구애 받지 않는 컨템퍼러리(Contemporary)라고도 표현할 수 있어요.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디프리크로 이뤄낸 결과를 먼저 보자면 상당한 성공이다. 아직은 크지 않은 규모의 기업이지만 일본의 유명 온라인 편집샵 '식스티퍼센트'에 최근 들어섰고 카페24를 통해 영문과 일문으로 구축한 자사몰(D2C, Direct to Consumer)은 매해 회원수와 매출을 갱신 중이다. 이제는 익숙해진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은 영문 자사몰 화면을 띄우고 시작한다고.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팬층이 두터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옷을 기획할 때마다 건축물을 세워가는 느낌으로 수 많은 요소의 조합을 고민해요. 화려한 프린팅이나 액세서리 대신 정교하면서도 정제된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일종이 '실용적 미니멀리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 젊은 세대의 요구에 부합했다고 봅니다."

실제로 고객들의 호평은 전 대표가 스트릿에 적용한 개성적 예술성에 모아져 있다. 원단의 패턴과 절개에 따라 의류가 풍기는 감성과 핏(Fit)이 각양각색이다. 예를 들어 후드 티셔츠는 어깨 봉제선을 비교적 아래로 내린 '드롭숄더' 방식으로 루즈하고 제한 없는 핏으로 설계했다. 남녀 모두 다양한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그럴듯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다.

디프리크 홈페이지 캡쳐

모든 옷을 전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입어보는 한편, 국내 생산을 고집하는 것도 특징. 혼자만의 예술이 아니라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 영화와 인테리어, SNS 콘텐츠 등에서 트렌드를 포착, 디자인에 반영하는 작업은 일상이 됐다.


디프리크의 직원들은 전 대표가 시각디자인 전공자로서의 비주얼 감각을 드러내고 있음을 설명했다. 원단과 소재에 맞춰 트렌드 디자인에 녹여내는 과정이 세심하다.

"스트릿 패션은 미국에서 탄생했지만 어느 나라 디자이너라도 재해석을 표현할 수 있는 캔버스 같아요. 팬층을 만드는 브랜드로 성장할 지 여부는 여기에 달렸다고 봅니다. 물론 고품질 생산과정은 너무나 당연히 동반돼야 하는 요소죠."

브랜드의 글로벌화는 올해에도 중요한 목표다.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유럽까지 타깃으로 두고 공격적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K브랜드 위상 상승에 일조하겠다는 뜻을 전 대표는 누차 밝혀왔다. 실험 무대가 넓어질수록 디프리크의 콘텐츠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아직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분류해뒀지만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루는 브랜드로의 성장도 모색한다. 패션은 전 대표의 콘텐츠를 발산할 첫 번째 아이템이었고, 다른 아이템으로 전략을 확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설명.

"한국 디자이너들의 인지도는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수직 상승세입니다. 의류 제작 장인들의 실력 역시 마찬가지죠.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많은 분들과 힘을 모아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촉진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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