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챔프전행' 후인정 감독 "케이타 믿었다, 결승전은 서브 공략이 포인트"

한국전력 꺾고 구단 창단 후 첫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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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 경기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3대1로 승리해 창단 첫 챔프전에 진출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2022.4.3/뉴스1

(의정부=뉴스1) 이재상 기자 = 노우모리 케이타의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서브에이스, 블로킹 각각 3개 이상) 활약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KB는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단판 플레이오프 한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7 25-19 25-15)로 이겼다.

KB는 플레이오프에서 4전 5기 끝에 첫 승리의 감격을 누림과 동시에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챔프전으로 향하게 됐다.

KB는 전신 LG화재 시절이었던 2005년 V리그 원년과 2005-06시즌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모두 2연패로 탈락한 바 있다.

KB는 5일부터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3전 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KB는 케이타가 1세트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케이타는 1세트에 공격 효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서서히 살아난 그는 결국 트리플크라운을 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폭발 시켰다.

경기 후 후인정 KB손보 감독은 1세트 상황을 묻자 "케이타가 좋지 않았어도 진다고 생각은 안 했다"면서 "멤버 체인지로 들어간 김홍정이 잘 해줬고, 거기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KB 주장인 김홍정은 2세트 부터 들어가 상대 신영석의 공격을 잇따라 막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김홍정은 블로킹 5개 등 7득점을 올렸다.

후 감독은 "(신영석 견제는)미팅 때부터 이야기 했던 것"이라며 "신영석이 전위에 오면 2개 이상 공이 간다. 리시브가 되면 사이드는 어차피 못 쫓아가니 하나만이라도 잡기로 했다. 김홍정이 신영석을 잡은 것이 잘 맞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후 감독은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이었다. 강한 서브를 통해 공격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전은 다른 것보다 서브를 어떻게 공략하는 지 싸움"이라면서 "오늘처럼 서브가 잘 들어간다면 항공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인정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잘 따라와 줬고 내가 한 것은 훈련을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 뿐"이라면서 "모두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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