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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환불대란' 머지플러스 대표 남매, 오늘 법정공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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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지난해 '대규모 환불대란'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의 운영사 머지플러스의 권남희 대표 남매의 법정공방이 8일 시작된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이날 오전 11시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와 그의 동생 권보군 CSO(최고운영책임자) 등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첫 공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과 피고인의 혐의 인부 절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머지포인트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운 결제 서비스로 누적 가입자만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운영사 머지플러스가 금융당국이 전자금융업 등록을 요청했다며 머지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이용 가맹점을 축소한다고 기습 공지했다.

이후 환불을 요구하는 이용자가 본사에 몰려들며 대규모 환불사태가 발생, 피해자 중 148명은 사태가 벌어진 지 한 달 뒤인 9월, 머지플러스 측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권 대표와 권 CSO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권 대표와 동생 권 CSO는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머지머니 20% 할인 판매로 고액 적자가 누적돼 정상적인 사업운영이 어려워졌음에도 57만명 피해자에게 이를 고지하지 않고 2521억원의 머지머니를 판매해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돌려막기' 식으로 머지포인트 결제대금을 지급한 혐의도 받는다.

또한 권 대표는 동생이자 머지오피스 대표 권모씨와 공모해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머지오피스 법인자금을 신용카드대금이나 가족생활비, 주식투자, 생활비, 교회헌금, 차량리스비 등으로 사용해 67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머지포인트 매수자의 실피해액 751억원, 머지포인트 제휴사 피해액은 253억원으로 피해액을 총 1004억원으로 산정했다.
강한빛 onelight92@mt.co.kr  |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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