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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배우는 카페 창업, 디저트 메뉴 다양한 중간 가격대 커피베이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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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문화는 언택트가 정착되면서 커피전문점 시장의 경우, 테이크아웃 위주의 중저가 커피가 급성장했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대가 1500원 정도 하는 저가 커피는 빽다방을 필두로 다양한 브랜드만 올 한 해 1500여 개 정도 점포를 오픈할 정도로 활성화됐다. 

그 외 브랜드와 개인 점포까지 포함하면 저가 커피는 훨씬 더 많은 점포가 오픈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처럼 저가 커피전문점 창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 전문가들의 경고도 하나 둘 이어지고 있다. 급성장한 업종은 얼마못가 반드시 과당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진다는 사실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의 40년 역사 동안 예외 없는 법칙이었기 때문이다. 

무수한 업종들이 유행하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해왔다. 특히 소자본 창업 아이템일수록 더더욱 다산다사를 반복해왔다는 것이 내로라하는 시장 분석가들의 진단이다.

반면, 2022년 커피전문점 창업시장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에 의하면 저가 커피는 과당경쟁으로 점포 평균매출이 하락하고 폐점 또한 증가하는 조정기를 맞이할 것이고, 고가 커피는 스타벅스 등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곤 고객의 가격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디야커피, 커피베이, 바빈스커피 등 중간 가격대 커피는 코로나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합리적 소비와 고객 가치를 동시에 충족하는 점포 콘셉트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중간 가격대 커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고객과 창업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업종이라는 점이다. 맛과 품질이 좋고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는 점포가 오래 갈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은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업종 부침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가격파괴, 저가를 내세운 업종은 많이 사라졌다. 

한국보다 몇 년을 앞서간다는 일본의 경우에서도 보듯이 저가 커피는 거의 모든 브랜드가 사라졌고 도토루커피와 같은 중간 가격대 커피가 득세하고 있는 점을 보더라도 그렇다. 일본은 저가 커피는 편의점내 커피로 바뀌었고, 요즘은 캔커피도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다른 하나는 트렌드의 변화로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는 점이다. 저가 커피처럼 테이크아웃 위주의 커피전문점은 무인점포 자판기 커피, 편의점 커피 등과 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앞으로는 베이커리 베이글 브레드 토스트 등과 케익 스넥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취급하는 점포가 고객의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메뉴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공간을 확보한 가운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분위기 있는 점포를 만들어야 한다. 바로 중간 가격대 커피 브랜드인 커피베이와 이디야커피가 그러한 미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부상하고 있는 브랜드는 커피베이다. 많은 투자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본사 사옥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서 창업교육시설 등 인프라를 완벽하게 구축했고,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점포디자인을 새롭게 하여 고급 커피전문점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평가는 받고 있다. 

무엇보다 베이커리, 베이글, 토스트, 샌드위치, 스넥 제품 등 메뉴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향후 중간 가격대 커피와 디저트 메뉴 등 먹을거리를 함께 즐기는 카페 문화를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으로 건물주나 중산층들의 창업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오래도록 운영할 수 있는 적합한 아이템이라는 평가를 받는데다 해외 브랜드나 고가 커피전문점보다 창업비용 또한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디야커피는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로스팅공장 등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구비했다. 이디야는 로스팅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로 점포매출을 끌어올리고, B2B, B2C 판매를 통해 이디야커피의 경쟁력을 높여서 궁극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선진국형 창업 트렌드인 카페 창업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카페는 이미 과당경쟁에 빠져 있어 창업자들은 마음이 앞 선 나머지 무조건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특히 저렴한 창업비용의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 낮은 창업비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창업 후 지속 가능성이다. 

커피 등 음료 메뉴만으로서는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없어 점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디저트 메뉴 개발 능력이 되는 본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성공 포인트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디야커피와 커피베이의 향후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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