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펜션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식 사과글./사진=야놀자펜션 홈페이지 캡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야놀자 트래블'이 해킹 공격으로 인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8일 전자신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야놀자펜션 애플리케이션(앱)'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개인정보 7만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야놀자 트래블은 이날 야놀자펜션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야놀자 트래블은 사과문에서 "저희 '야놀자펜션앱'을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며 "(주)야놀자트래블에서 운영하던 야놀자펜션앱 DB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 사이 펜션앱을 이용하신 고객님의 개인정보 약 7만여건이 유출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위 침해사실을 인지한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본 사실을 신고하고 외부 자문사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8월 사이 '야놀자펜션앱'을 이용한 고객 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트래블 측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일부를 포함하고 있어 고객님 정보의 침해 사실 및 유출정보 내역은 별도로 상세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ISA는 야놀자 트래블의 신고를 받고 이번 해킹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야놀자 펜션앱은 야놀자 서비스와는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11월 현재의 야놀자 펜션앱을 운영하던 야놀자 트래블을 인수했다. 해킹된 고객 정보는 야놀자가 '야놀자 트래블'을 인수하기 전에 보관됐던 정보다.

야놀자 관계자는 "현재 외부 컨설팅사를 통해 구체적 보상안 등 대책을 검토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 2차 피해가 없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