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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불이 ‘자동 연탄바베큐 직화구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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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경력 외식업계 종사자가 연탄구이 해답을 제시하는 조리 기구를 내놓았다. 개발 업체인 탄불이(대표 한인영)가 내놓은 자동 연탄바베큐 직화구이기는 연탄불에 구워 먹던 고기 맛과 외식업계 조리기구의 진화를 보여준다.

◇ 불맛의 향수를 자극하는 연탄 구이

연탄불에 구워 먹는 고기는 추억 속 맛을 생각나게 한다. 가스레인지와 설거지대가 있는 아파트에서 성장했다면 연탄불에 대한 추억은 없겠으나 연탄불 아궁이가 있던 집에서 자란 세대는 어머니의 밥상과 함께 추억을 떠올릴 것이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그 시절 어머니는 조선김 한 장을 구워도 들기름을 발라 연탄불에 구웠다. 밥상에 올릴 생선도 마찬가지다. 연탄불에 석쇠를 올려 생선 기름이 자글자글 흐르게 굽는 날은 밥상을 방 안에 들일 때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갔다. 

모처럼 여유가 있는 날은 돼지고기를 한 근 사다가 불고기로 양념해서 연탄불에 구워내고 양은냄비로 연탄 아궁이에 올려 갓 지은 밥까지 곁들이면 이보다 더 좋은 밥상은 없었다. 연탄불에 구워낸 고기는 아껴 먹고 싶을만큼 불맛이 입에 감겼다. 그 기억은 세포 속에 각인되어 다 자란 지금에도 가끔 생각난다.

무엇을 먹든 먹거리가 귀하던 배고픈 시절이라 더 맛있게 느꼈을 수 있다. 연탄불에 불냄새 나게 구워낸 그 맛은 한국인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허리 숙여 연탄불에 자식들 먹일 고기를 구워내던 어머니의 손맛은 지금도 기억날 정도로 그립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요즘 연탄불을 사용하는 집은 드물다. 추억을 떠올리며 외식으로 연탄불 구이 전문점을 찾아간다면 대부분은 옷과 머리에 매캐한 고기 굽는 흔적이 남아 깔끔하게 먹는 방법이 필요하다.

◇ 불편함을 최소화한 단시간 자동 기기

최근 추억이 담긴 맛을 살려주면서 연기 속에서 일일이 석쇠를 손으로 뒤집어 굽는 불편함을 해결한 기계가 개발됐다. 탄불이가 출시한 자동 연탄바베큐 직화구이기는 연탄 구이계의 새로운 혁명이다.

외식 관련업 20년 경력을 가진 개발자가 만든 제품이다. 경험에서 나온 것인 만큼 실전에서 유용하다. 돌아가는 망 모양만 보면 전기구이 통닭이 생각나고, 오리구이집 회전식 구이기도 생각난다. 또 커피 원두를 볶을 때 쓰는 로스팅 기계도 생각난다. 모두 개발자의 실제 경험에서 이런 회전식구이기의 방식이 적용되었으리라고 본다.

연탄 화로에 회전식으로 된 자동 연탄바베큐 직화구이기로 구이를 하면 편리하다. 세팅된 시간만큼 자동으로 구워지고, 굽는 동안 연기는 기계 위로 설치된 후드로 빨려 들어간다. 

기존 연탄구이기에서 나오던 연기가 없다. 덕분에 주방에는 고기 굽는 냄새만 있다. 고기 굽는 바베큐통에 미리 살짝 초벌로 익힌 고기를 넣은 후, 조리 시간 버튼을 누르고, 연탄불에 잠시 5분 정도 구우면 불맛 나는 불고기가 완성된다. 

고기를 넣은 후 기계 버튼을 누르고 완성된 불고기를 꺼내서 담기만 하면 된다. 미리 재료 준비만 해두면 5분만에 완성되는 셈이다.

구워져 나온 불고기는 골고루 구워져 탄 자국 없이 깔끔하게 익고 육즙은 촉촉하게 남아있다. 불맛은 은은하게 고깃결 사이사이에 풍겨 나온다. 자동 연탄바베큐 구이기에서 불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주방에서는 고기 담을 그릇과 반찬만 준비하면 된다.

최대 10인분까지 기계에 넣고 버튼 하나만 눌러주면 자동으로 뱅글뱅글 돌아가며 불맛 나는 연탄 불고기로 변신한다. 다량 주문을 소화하는 전문 구이 업소에서 유용하다.

◇ 뛰는 인건비와 식당 유지 비용 해결
현재 자동 연탄바베큐 직화구이기는 연탄 불고기 전문점에서 사용한다. 곰장어, 오징어 불고기, 주꾸미 구이, 불닭, 닭발구이 등도 조리가 된다. 편리하고 깔끔한 연탄구이가 가능해 주방에서 일일이 직원 여러 명이 연탄불에 달라붙어 석쇠에 불고기를 올리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테이블에서 고기 굽는 냄새를 풍기는 연탄구이집과는 주방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주방에서 일하는 인원이 기존 인원에서 최소 1/3 가량 적게 있어도 불맛 나는 불고기가 서빙된다. 자동 연탄바베큐 직화구이기가 인건비를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하루 종일 연탄불을 피워두고 불 조절 하면서 고기를 구워도 연료비는 1000원 안팎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식당 유지 비용이 줄어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만한 기구도 드물다.

일일이 사람 손으로 굽는 불고기는 현실적으로 경영자의 입장이나 주방 실무진에게 힘들다. 무한 경쟁 시대의 주방은 갈수록 혁신을 원한다. 21세기에 연탄불 앞에 쪼그려 앉아 연기를 맡아가며 굽던 고기를 생각하고 있다면, 자동 연탄바베큐 직화구이기는 진정한 혁신이다. 

주방에서 음식이 손님에게 나가는 동안 부대 비용과 수고를 최대한 줄일 수만 있다면 요즘 같은 시대에 다른 업소와 차별화가 가능하다.

강동완 enterfn@mt.co.kr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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