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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이씨주방' 스토리텔링과 심야식당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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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타일리스트가 구현하는 심야식당 콘셉트

서울 광진구 '이씨주방'은 푸드스타일리스트 출신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규모의 술집이다. 기본 콘셉트는 ‘심야식당’이다. 단출한 메뉴를 내는 일본 만화 속 심야식당 스타일을 '이씨주방'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저녁 시간, 주인 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심야식당’처럼 이곳도 부부 둘이 매장을 이끈다. 메뉴는 약 20가지로 달마다 조금씩 바뀐다. 주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는데 대부분 당일 소진한다. 음식 개성을 살리기 위해 몇 가지 요리는 직접 개발했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이해영 대표는 전공을 살려 아기자기한 플레이팅에 신경을 많이 쓴다. 이 대표는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사온 그릇을 각 요리 스타일에 맞춰 사용하고 있다. 심야식당과 유사하게 단골에게는 원하는 메뉴를 만들어준다. 고객이 추천한 음식을 다음달 메뉴로 구성하기도 한다.

안주 메뉴는 크게 서양식과 한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대는 1만원대 초반에서 중반 정도다. 여기에 카프레제, 서양만두, 나초 등 5000~8000원대 메뉴를 추가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토마토주스와 맥주를 섞은 레드아이, 탄산매실주인 매실스트림 등 식당을 각인시킬 수 있는 시그니처 주류도 판매한다. 가볍게 한 잔 하고 가는 가게 콘셉트에 맞게 와인 한잔도 5000원에 판매한다. 와인을 가득 담아 줘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가게 운영이 안정화되면 파스타를 주메뉴로 점심시간에도 장사할 계획이다.

Fun 요소로 고객과 소통
'이씨주방'은 재미있는 요소를 구현해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한다. 먼저 메뉴명을 ‘소주가 그리운 명란탕’, ‘화끈한 불닭 그라탕’, ‘피자가 되고 싶었던 불고기 덮힌 또띠아’, ‘생크림 누나에게 쫄아버린 소시지 형제’ 등으로 지어 재미와 스토리텔링 요소를 가미했다.

인테리어 소품도 독특하다. 티슈 통 안에 모형 프라이드 치킨을 넣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매장 한 벽면에는 이해영 대표의 개성있는 사진을 걸어놓았다. 오픈 주방으로 자연스럽게 손님과 고객의 거리를 좁혔다.

보나마나라는 자체 블로그로 가게의 창업, 운영스토리, 이달의 메뉴 등 함축성 있는 콘텐츠를 생성한다. 현재 오픈 두 달만에 열혈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즐겨 찾는다고 한다.

강동완 [email protected]  | twitter facebook  |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편집국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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