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등 대출금리, 이달 말부터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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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의 대출금리가 이달 말경부터 인하된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각 카드사들이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드 현금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이 다소나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7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부터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및 리볼빙 결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최고 금리를 연 28.40%에서 27.90%로 0.5%포인트 인하한다. 또한 카드론 수수료율 최고금리도 내달 6일부터 연 27.30%에서 26.50%로 0.8%포인트 내린다.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들도 내달 중으로 평균 2%포인트 수준의 금리인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인하폭과 수익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하시기는 12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카드업계 등으로 구성된 '제2금융권 금리체계 합리화 태스크포스(TF)'의 결과물이다. 금융위원회는 카드사들이 고금리 대출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되자 TF를 꾸려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마련, 지난 8월 발표했다.
 
모범규준은 금리산정 원가구성 체계를 제시하고 내부적으로 대출금리를 통제, 차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대출금리 인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금리산정 원가기준에 관한 규준이다. 모범규준은 대출업무와 무관한 비용 등은 대출원가에 반영하지 않고, 원가 항목별로 비용을 중복해 계상하지 않도록 했다. 대출금리는 신용원가, 업무원가, 조달원가, 자본원가 등 기본원가에 목표이익률(마진), 조정금리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지금까지는 카드사들이 자체 기준으로 금리를 산정해왔는데 이에 대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원가구성 항목이나 배분요소가 각사마다 달라 대출금리가 제각각으로 책정됐다는 것이다. 예컨대 A사가 신용원가와 업무원가, 조달원가, 자본원가로 원가를 산정한다면 B사는 원가산정 기준에서 자본원가를 제외하는 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범규준 시행으로 대출금리 체계가 합리적으로 개선됐다"며 "조만간 각사별로 조정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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